정선국유림관리소는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야생동물(고라니 등)이 조림목(강송)의 초두부를 식해하여 조림목의 고사, 생장불량 등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야생동물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된장, 소엽, 호랑이변, 목초액 등을 모니터링하여 기피물질 효과를 분석한 결과 호랑이변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
정선국유림관리소(소장 김택암)는 겨울철 잦은 적설 등 야생동물의 먹이부족으로 인해 조림한 소나무 등 식해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야생동물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기피물질(된장, 소엽, 호랑이변, 목초액)을 피해지역임계면 반천리 조림현장에 설치하고 3월까지 모니터링 하였다.
고라니 기피물질로 민간요법인 소엽(차조기), 정선군 지역주민의 의견인 재래된장, 뱀을 퇴치한다는 목초액 찌꺼기, 고라니 및 멧돼지 등 천적인 호랑이의 변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서울대공원에 요청하여 호랑이변을 인수 받았으며
사슴농장과 멧돼지농장에서 간접적인 실험 한 결과,
된장, 목초액 찌꺼기는 기피물질로 효과가 없었으며 소엽은 일부 주춤하였으나 말린 소엽이라 향이 덜하여 큰 효과는 없었으며 호랑이변에는 크게 반응하여 사슴은 먹이를 먹으러 오지 않았고 멧돼지는 얌전해졌다고 밝혔다.
간접 실험한 결과를 토대로 4개의 기피물질을 소나무 조림 현장(정선군 임계면 반천리)에 비교조사구 설치하고 2013. 1. 28.∼3. 27.까지 모니터링 한 결과
야생동물 기피물질로는 고라니의 천적인 호랑이변이 가장 효과가 있었으며 다른 천적(사자, 치타 등)의 배설물도 효과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임
정선관리소 관계자는 “조림한 현장에서 기피물질 실험 결과 호랑이변이 큰 효과를 보았으며 앞으로 겨울철 조림목 보호를 위해 서울대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호랑이변을 인수받아 조림목에 설치하여 애써 심은 나무가 야생동물로부터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호랑이변의 성분을 분석하여 특허출원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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