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군수 최문순)은 가뭄피해를 막기 위해 추진 중인 소형관정 개발사업이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덕분에 최근 몇 년간 가뭄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의 걱정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화천군은 올해 초부터 총 6억 원을 투입해 5개 읍·면 전역에서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대상지 선정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소형관정 개발사업은 4월26일 기준 착정 시도 83건, 착정 완료 69건, 실패 14건을 기록 중이다.
올해 착정 성공률은 83%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성공률 7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화천읍과 사내면 지역 관정개발이 완료됐으며, 간동면과 하남면은 이달 중순, 상서면은 이달 말쯤 착정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통상 소형관정 개발은 15톤 이상의 수량이 확보됐을 때 착정성공, 수질검사까지 마무리됐을 때 최종적인 개발성공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천군은 올해 관정개발 목표를 총 117개로 잡고, 이달 중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화천군은 올해 성공률이 높아진 것은 강수로 지하수 수량이 늘어난데다 착정 장비 추가 투입으로 작업의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화천군은 관정개발 이외에 이달 말까지 5개 읍·면 63곳에서 진행 중인 취입보 및 용·배수로 정비사업도 마무리해 농가들의 영농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아직 남아있는 소형관정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해 농가들의 가뭄 걱정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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