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시장 최동용)는 보물 제77호인 소양로 칠층석탑이 역사공원에 복원돼 다시 시민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소양로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중앙로1가~ 소양로2가 4차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직선화를 위해 칠층석탑을 원래 위치에서 기와집골 방향으로 조금 옮기고 그 주변 4,700㎡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석탑은 2016년 11월 해체돼 지난해까지 복원될 계획이었으나 부지 내 건물철거, 토지 보상 및 문화재 발굴 관계로 일정이 늦어졌다.
시관계자는 "지난주 문화재청의 문화재심의위원회에서 공원조성계획의 심의가 승인 되어 5월중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6월에 착공하여 10월까지 석탑 이전과 공원 조성공사를 모두 마치겠다."고 말했다.
역사공원에는 매장문화재를 홍보할 수 있는 안내간판과 벤치, 주차장 등 주민과 관광객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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