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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동해해양경찰서는 수입 양고기를 흑염소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 25명을 검거했다. 사진은 흑염소로 둔갑한 수입 양고기. |
수입 양고기를 흑염소로 둔갑시켜 판매한 양심불량자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입산 농ㆍ수ㆍ축산물의 국내산 둔갑판매행위 근절을 위해 시행한 약 3개월간의 내사과정에서 호주산 양고기를 흑염소로 둔갑시켜 판매한 식당업주 23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또한 검거된 식당업주들에게 양고기를 납품한 강릉 소재 2개 유통업체 대표 A씨(46)와 B씨(30) 등 2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납품과정에서 영수증상에 식육의 종류, 원산지, 등급 등을 표시 발급해야 함에도 영수증 및 거래명세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혹은 양고기를 염소고기로 허위기재해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해해경은 이번 사건을 통해 오랜 기간 법의 사각지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수입산 양고기의 흑염소 둔갑판매 행위 근절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농수산물 전반에 걸쳐 유통업체 및 식당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 소비자 먹을거리 안전 및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