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산불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소각산불예방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횡성군의 최근 5년간 산불발생 통계에 따르면 총 23건 중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12건으로 전체의 52.3%를 차지하고 있어 불법소각행위만 근절된다면 산불발생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군은 2019년까지 소각산불 발생률을 15% 이하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산불로부터 안전한 횡성군을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군은 먼저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소각금지기간을 운영한다. 소각금지기간 중에는 일체의 공동소각 및 불 놓기 행위가 금지되며, 위반 시 과태료 처분(100만원 이하)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로 예정되어있던 마을별 공동소각기간을 3월 10일까지로 연장해 각 읍·면 176개리 마을의 논밭두렁 및 산림인접지의 인화물질 제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관례적으로 해온 논밭두렁 태우기가 사실상 영농에는 전혀 이롭지 않다는 농촌진흥청 연구결과를 각종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소각행위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외에도 산불 위험요인 사전 제거, 산불 취약계층 밀착형 관리, 소각산불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맞춤형 산불방지교육 및 홍보 등 산불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김종선 환경산림과장은 “우리 군 산불발생의 주원인이 봄철 소각행위에 기인하는 만큼 우리의 아름다운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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