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시장 최동용)는 춘천사람들을 뜻하는 ‘春1000인’이 지역 고유 상표(업무표장)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용어와 표기법, 디자인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을 갖기 위해 지난해 4월 ‘春1000인’상표 5건을 출원, 3건이 최근 업무표장 등록 결정을 받았다.
나머지 상표출원 2건도 2월~ 3월 중에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등록 상표는 복지정책 등 각종 시책에 사용되며 개인이나 단체, 기업이 영리적으로 쓸 수 없다.
‘春1000인’은 춘천의 한자 지명 표기인 春(춘)과 다수를 뜻하는 1,000인을 합성한 말로 ‘춘천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춘천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공동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2013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천여명이 넘는 음악 동호인, 전문 연주자들이 합동연주회 행사명으로 쓴 ‘춘1000人 음악회’가 그 시작이다.
최근에는 시민 한 사람이 매달 1,000원의 기부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春1000인 천원나눔 범시민 운동’ 등 시민 참여 행사나 사업에 두루 쓰이고 있다.
‘春1000인’ 상표는 향후 10년간 우리시에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되고 10년마다 갱신을 통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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