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31회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 학술포럼에서 삼척여고 황인경 교사가 전국 중등영어교사 우수수업사례 발표대회에서 1위(대상)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후원하고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학교 현장에서 영어를 지도하는 교사들이 함께 모여 실용영어교육을 활성화하고 우수 수업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배움 중심 수업을 통한 미래 지능 정보 사회 역량 배양’이라는 주제로 실시되었다.
우수 수업사례 발표대회는 17개 시도 대표들이 1년 동안 연구·실천한 수업 내용을 약 500명의 영어교사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고 날카로운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삼척여고 황인경 교사는 “수업을 교실 밖으로 꺼내다(Taking the Classroom out of the Classroom)”라는 주제로 일반고 1학년과 3학년 학생 대상으로 학습자 중심의 영어교육 방법을 제시하면서 입시 준비에 편향된 고교 영어 수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황인경 교사는 거꾸로 수업과 하브루타 수업을 결합해 학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수업시간에 영어로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더 나아가 동아리 활동으로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영어 홍보 콘텐츠를 만들도록 지도했다.
황인경 교사는 내년 4월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영어교사협의회(IATEFL,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eachers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한국 영어교육의 우수성을 발표하게 된다.
한편 31회를 맞은 영어학술 포럼은 매년 시도교육청 중등영어교육연구회에서 차례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2019년도 학술 포럼은 서울시교육청 후원으로 서울중등영어교육연구회에서 주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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