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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강원 화천군에서 개막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
세계 4대 겨울축제이며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자리잡은 강원 화천군 산천어 축제가 5일 개막한 가운데 개막 첫 주말에만 27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 들었다.
올해 10회를 맞는 2013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는 5일 개막일에는 역대 최다 인파인 13만9000여명이 찾았으며 6일 오후 5시 현재 관광객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14만 여명이 넘게 찾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천어축제는 즐기려는 관광객들은 이른 차량을 이용해 축제장으로 들어섰고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는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행렬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이미 예약 매진이 끝난 예약낚시터에는 6000개의 얼음구멍이 주인을 기다리면서 산천어의 짜릿한 손맛을 선물했다.
예약낚시터 옆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도 수백명의 외국인들이 산천어 잡기에 열중했고 잡을 때 마다 환호하면서 사진을 찍는 이색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얼음썰매장에는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얼음을 지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자녀들을 얼음썰매에 태우고 위태롭게 썰매를 끄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다.
길이가 500m에 달하는 하늘가르기(집라인)는 얼음낚시터 상공을 가르며 날아가는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환호 소리로 가득해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내고 있으며 올해 처음 도입한 카트레일카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하루 세 번 열리는 산천어 맨손잡기는 추위에 떨면서도 차가운 물속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산천어를 잡는 이색 풍경을 연출했으며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얼음나라 투명광장과 세계겨울도시광장에도 수만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선등거리와 선등프라자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천어축제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