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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개장하는 강원 화천군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자리잡은 얼음나라 투명광장 |
형형색색의 얼음조각들로 만들어진 얼음나라 투명광장이 24일 문을 열고 강원 화천군 겨울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3일 군에 따르면 얼음나라 투명광장은 지난 9회 산천어축제 보다 2배 넓어진 서화산 다목적광장(1700㎡)으로 장소를 옮겨 지난달 26일부터 하얼빈 빙등축제 때 조각을 맡았던 중국 조각가 35명의 작품 27종이 전시돼 있다.
또 얼음나라 투명광장 입구에는 음양오행과 자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화천군민의 행복한 삶을 염원하는 오방색 자작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그 옆에는 새해풍년을 기원하고 마을 수호신 및 경계의 상징으로 마을 입구에 세워온 솟대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투명광장 내부로 들어서면 든든한 얼음 곰이 지키고 있고 12간지 동물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내부에 설치된 한국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름빵, 한국의 정서를 읽을 수 있는 장독대, 하회탈, 남대문,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차, 산천어 해적선 등 여러 가지 아름다운 얼음조각을 볼 수 있다.
세계관으로 들어서면 개선문이 웅장한 모습을 감상한 후 비너스와 생각하는 사람 로댕과 대화를 나누고 타지마할과 성베드로성당, 로터스탬플, 러시아 붉은 광장 시계탑을 둘러볼 수 있다.
중국관에는 패루문과 대규모의 궁궐, 그리고 진시황병마용, 진나라시대의 건축물들이 화려한 빛을 토해 내고 있다.
얼음나라 투명광장은 24일부터 다음달 2월3일까지 운영되며 입장권은 어른 5000원, 장애인과 어린이 3000원이다. 입장권을 끊으면 3000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개장일인 24일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