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신동학)은 망상지구 내 사업부지 54만 5천평에 대한 투자자가 확보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사업부지 내 개인소유 경매부지 54만 5천평이 9월 4일 춘천지방법원강릉지원에서 열린 1차 경매에서 ‘동해E-City 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 유한회사’(이하 “동해E-City”)에 약 143억 8천만원에 낙찰되었다.
“동해E-City”는 그동안 망상지구 개발사업 참여를 협의해 오던 수도권 소재 S사가 최근 망상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S사가 100%출자한 회사이다.
동자청은 캐나다 던디사의 유치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망상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선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後 토지매입을 추진해오던 기존 전략을 대폭 수정하여,
투자유치 기본방향을 선 토지확보 후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으로 변경한 후 작년 말부터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협상하여 개발사업시행자 유치에 매진해온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의 성과물로 동해E-City에서 사유지의 약 40%에 해당하는 사업부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성과는 기존 투자유치와는 다른 관점에서 추진한 것으로, 사업부지가 확보될 경우 개발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장점이 있어 현재 진행 중인 강원도 내 투자유치 프로젝트에 도입이 가능한 모범사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자청 관계자는 현재, 망상지구 마스터플랜 용역결과를 토대로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동해E-City와 개발대상 부지를 추가확보하기 위한 실무준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이 가능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E-City에서 개발대상부지의 50%를 확보하게 되면 경제자유구역특별법에 의거 망상지구의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조건을 충족하게 되므로 2018년 상반기 개발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동해E-City를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한 후,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정한 2018년 12월까지 실시계획수립을 완료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신동학 청장은 망상지구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큰 만큼, 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경제자유구역 사업 전체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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