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완)에서는 2016년 9월, 젤라틴키틴분해미생물(이하GCM) 배양 시설을 설치하여 연간 200톤(150ha분량)의 GCM을 농가에 보급하는 등 농업 병해충 예방과 연작장해 방지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CM은 농업용 미생물로, 젤라틴과 키틴으로 이루어진 해충알과 곰팡이를 선택적으로 분해하여 병·충해를 예방하는 데 좋다. 특히, 같은 재배지에서 2년 이상 같은 작물을 재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연작장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해준다.
현재,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러한 GCM을 효율적으로 보급하고 친환경농산물 품질 향상과 비료 저감 등의 효과를 실증하기 위하여 우수 GCM 활용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 배양기를 보급하고, ‘GCM 자가 배양 활용 기술 교육’을 4회에 걸쳐 실시했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 직접 GCM을 만들어 사용하고 효과를 시험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군은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GCM 농법을 실천하기 위해 관련 교육 시행과 함께 자가배양기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간성읍 흘리 오금식 작목반장은 “GCM 사용으로 피망 농가의 연작 장해 해소와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의 GCM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은 만큼, 자가 배양기 활용 효과를 평가한 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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