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오는 7월 26일(수) 오후 1시부터 화천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2017년 행복교육지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복교육지구는 도교육청이 지자체와 협력하여 특색 있는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태백과 화천 두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운영 2년차 성과와 비전을 나누는 자리로, 협력 교육의 현재 위치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도교육청 홍은광 기획총괄담당 서기관의 ‘행복교육지구, 학교혁신과 마을교육공동체의 만남’ 발표를 시작으로 지구별 우수 사례 공유와 논의가 이루어지며, 김태정 전 서울시 양천구 교육정책보좌관은 ‘혁신교육과 거버넌스’ 기조 강연을 통해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화천행복교육지구(군수 최문순, 교육장 장승조)는 지난 3월부터 군에서 초등 방과후 프로그램 행·재정 처리를 전담하고, 교육지원청은 행정 인력을 지원하는 두 기관 연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화천 방과후학교 운영 모델은 풍부한 강사인력풀, 학교 교육과정 내실화 등의 효과로 학부모, 학생, 교사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태백행복교육지구(시장 김연식, 교육장 이재하)는 학교, 교육지원청, 태백시, 지역아동센터의 연계·협업으로 하반기부터 새로운 돌봄 모델을 본격 구축한다.
이번 돌봄 모델은 초등학교와 인근 지역아동센터, 마을도서관이 연계해 오후 2시부터 이어지는 지역(마을) 돌봄으로, △황지중앙초-산소드림도서관(꿈나래 돌봄교실) △통리초-지역아동센터(공립형 통리지역아동센터 설치예정) △동점초-동점마을 지역아동센터 △철암초-철암지역아동센터 및 철암마을도서관에서 운영 예정이다.
엄재석 정책기획관은 “교육의 책임은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이제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며 “2년차 운영 성과를 분석해 앞으로 지자체는 물론 마을 전체가 동참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모델을 더욱 구체화 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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