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지사장 박현묵)에 따르면 5.23일 현재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47.1%로 전년 62.5%대비 15.4%p 낮은데다 당분간의 비 소식도 없어 용수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오봉저수지는 특별 용수공급계획을 수립하여, 생활용수 원수는 하루 평균 75,000톤 정상공급하고 있지만, 농업용수에 대하여는 5.22부터 관내 농경지에 제한급수를 실시하여 하루 최소필요량 72,000톤/일 중 30,000톤/일 절약하여 공급하고 있다.
제한급수로 부족한 농업용수의 효율적인 급수를 위하여 직원들은 밤 늦게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용수공급 상황을 점검하는 등 한 방울의 용수도 아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뭄이 계속하여 지속될 경우 모내기가 완료되는 6월초 부터 비상급수계획을 상향 변경하여 주2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릉지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비상급수체계를 운영하여 가뭄에 대비하고 있지만, 관내 농업인과 강릉시민 모두가 용수절약에 동참하여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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