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지난해 9월 개관하여 5만명 관람, 3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가람영화관을 활용하여 시민 휴식공간으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2002동굴엑스포 개최 이후 엑스포라는 명칭으로 관리되어온 공원을 명품 “가람공원”으로 새로운 이름을 짓고, 이에 걸맞은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갖추기 위해 가람공원 명품화 TF팀 (6개부서 참여)을 구성하여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방문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5억원의 사업비로 명품화 사업을 시행중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삼척기줄다리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소공원을 조성하고 시민공청회를 통해 확정된 기줄다리기 모형을 설치하는 한편, 가람영화관 외부에 조명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하여 영화관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영화 및 공연 프로그램 안내판, 장애인·임산부 전용 주차장 등 늘어난 방문객 규모에 걸맞는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며 원활한 교통흐름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신설주차장 진입로를 추가하고 도로 중앙에는 분리봉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편, 가람공원이 조성되는 엑스포광장 인근에는 조경수와 화초를 활용한 공원화 사업과 동굴신비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가람영화관과 죽서루, 문화예술회관과 동굴신비관을 포함하는 지역 일대가 삼척의 역사를 새롭게 빛낼 수 있는 시민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오십천을 따라 가람영화관-시립도서관-장미공원으로 이어지는 수변 관광지를 조성, 발전시키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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