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지역사회와 손을 맞잡았다.
양양군은 지난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박상민 부군수(위원장)와 속초가정폭력상담소 김복화 소장, 양양교육지원센터 김동수 센터장, 대한법률구조공단 속초출장소 김진웅 소장, 속초성폭력상담소 김문희 사무국장 등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위원으로 위촉된 6인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동학대와 성범죄에 대응해 아동․여성이 폭력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지역안전망 구축과 신속한 피해구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위원장인 박상민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아동․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신고를 기피하는 경우 가 많아 드러나지 않은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무협의회를 통해 수시로 정보를 교류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종 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복화 속초가정폭력상담소장은 “양양지역에 피해자를 위한 간이쉼터가 없어 피해자들의 안전한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며, 피해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쉼터 설치를 촉구했으며, 속초경찰서와 양양소방서 관계자도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해 지역연대가 활성화 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들 위원들은 회의가 끝난 후에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전정남 회장) 회원 30여명과 함께 5일장을 맞은 양양전통시장에서 폭력예방과 아동․여성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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