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언호)는 지난 10일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아 어선사고를 예방하고 해상치안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해·육상 일제검문검색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번 일제검문검색은 형사기동정 등 경비함정 6척과 해경안전센터, 수사·형사요원 약 60명이 동원되어 어선 및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어선 안전검사 미필 조업행위, 출·입항 신고 여부, 선박서류 비치 및 음주운항 여부, 승선정원 초과 행위 등 해양안전 저해행위를 중점 단속했다.
특히, 이날 새벽 4시께 선박 충돌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 무역항 항계 내 조업행위를 한 H호 선장 A씨(52세, 삼척선적)를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3월은 해상의 일교차로 해무가 자주 발생하여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며 “관내 어선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저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단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21일에는 울릉도 저동항에서 기상특보가 발효 중임에도 불구하고 출항신고 없이 무단으로 조업을 나선 후 회항을 거부한 어선 H호(속초선적) 등 5척을 단속하였다. 또 지난 6일에는 어선검사증서 유효기간이 만료된 어선으로 조업을 한 D호 선장 B씨(59세)를 어선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앞으로도 해양안전규범 미준수, 수산물 불법포획 등에 대한 해‧육상 일제검문검색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며 “안전수칙 준수 및 수산물 불법 포획 금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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