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 ‘축제열기 고조’

인삼 송어회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5회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가 전면개방을 앞두며 축제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13일 개장한 꽁꽁축제는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18일 기준으로 6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6일부터 얼음낚시터 부분 개방에 들어간 꽁꽁축제에는 얼음이 얼기만을 기다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모여들며 만원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홍천문화재단은 얼음두께를 수시로 확인하고 얼음 홀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여 얼음낚시터 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밀려드는 수요와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입장권을 오전권과 오후권으로 나눠 발매해 얼음낚시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얼음낚시터가 개방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경기권 방문객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얼음낚시터가 전면개장되는 이번 주말 축제의 열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계각층 기관과 사회단체, 군부대 등의 관심과 참여도 꽁꽁축제의 열기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2년 만에 찾아온 꽁꽁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얼음낚시, 부교낚시, 맨손 송어잡기 등을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꽁꽁축제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남면에 세워진 해밀학교로 홍천과 인연을 맺고 있는 가수 인순이씨도 꽁꽁축제에 깜짝 방문해 축제를 응원했다.

해마다 어김없이 꽁꽁축제를 방문하고 있는 가수 인순이씨는 18일 오후 축제장을 방문, 얼음낚시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며 홍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인순이씨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가 성공적으로 열리게 되어 기쁘다”며 “전국에 있는 많은 분들이 꽁꽁축제에 오셔서 인삼송어도 잡고 귀농귀촌 전원도시 홍천의 인심어린 정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1월 30일까지 열리는 제5회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는 얼음낚시와 부교낚시, 맨손송어잡기, 인삼송어 회센터, 향토음식점, 당나귀타기, 농특산물 판매장, 스노우존, 전통 초가집 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