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11월부터 실시된 가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을 맞아 산림연접지 인화물질 사전제거 사업 추진으로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발생하는 산불의 원인중 약 25%는 농산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을 불법 소각하다 산불로 번져 발생하는데, 군은 이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서 산불발생 위험을 줄이고자 한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노령층의 경우 몸에 밴 습관에 따라 눈이 오기 전 깻단 등을 태워 없애는데, 불법소각 금지로 인해 깻단 등의 처리방법을 놓고 고심하던 민원까지 이번 사전제거 활동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성군은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2개조 10명으로 인화물질 사전제거반을 편성, 1,000ℓ의 물을 담은 진화용 차량을 대기시켜 방수준비를 하고 산림연접지 인화물질을 제거 하고 있다.
가을걷이가 끝난 후 산불조심 강조기간이 시작된 11월초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산림과 가까운 24개 마을의 콩·깨·고추 등 농업부산물 약 6톤가량을 소각하였으며, 12월 23까지 제거 활동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연접지에서 무심코 태운 영농부산물과 생활쓰레기 등이 큰 산불재난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마을주민 스스로가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화물질 제거작업에 적극 동참 부탁드리고, 본인 소유의 농업부산물 소각을 원하는 주민은 고성군 산불대책본부(033-680-3386~8) 또는 해당 읍면사무소 산업개발분야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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