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춘천 월간 정기 브랜드 콘서트 ‘ZIPPER’의 열세 번째 주인공 장기하와 얼굴들의 콘서트가 오는 11월 12일(토) 오후 6시 KT&G 상상마당 춘천 사운드홀에서 개최된다.
한국 인디씬의 독보적인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데뷔곡 ‘싸구려 커피’로 데뷔했다. 당시 노골적인 가사와 내레이션 그 중간의 장기하표 랩, 또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장기하와 얼굴들은 음악적으로나 뮤직비디오 등 비주얼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 했다. 말하듯 노래하는 장기하 특유의 창법과 언어 유희가 돋보이는 현실적인 노랫말로 세대를 아우르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2009년에 발표한 ‘별일 없이 산다’는 한국어 특유의 발음과 리듬을 제대로 살린 그 만의 랩을 완성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이번 춘천 공연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하반기 전국투어 콘서트 <날로 먹는 내사노사>의 일환으로 지난 6월 4집 앨범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이하 내사노사)' 발매 이후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 진행하는 콘서트다.
'내사노사'는 장기하와 얼굴들 특유의 흥겨운 멜로디, 포장되지 않은 날것의 가사들, 탄탄한 연주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ㅋ', '내사노사', '빠지기는 빠지더라' 등 평범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10곡 모두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고루 받았다.
이 밖에도 '별일 없이 산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올 생각을 않네’, ‘풍문으로 들었소’, ‘내 사람’, ‘그렇고 그런 사이’ 등 장기하와 얼굴들의 대표곡들을 전부 만나볼 수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라이브 무대에서 관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화끈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는 것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KT&G 상상마당 춘천의 사운드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아티스트와 관객이 음악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하씨는 “규모가 크지 않은 장소에서 공연을 하면 아티스트 뿐 아니라 관객들도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것이 이번 전국 투어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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