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언호)는 지난 26일 낮 12시 40분께 동해항에서 연료유를 해상으로 유출한 A선박(673t, 러시아선적, 원양어선)을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A선박은 동해시 송정동 동해항 북부두 20번 선석에서 유조선으로부터 연료유를 수급하던 중 연료탱크에서 기름이 넘쳐흐르면서 해상으로 유출되어 인근 해상(유막 : 가로 20m × 세로 20m)을 오염시킨 혐의로 적발되었다.
해경은 A선박의 기관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부주의로 연료유를 해상에 유출시킨 것으로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해양환경관리법 제22조와 127조에 의하면 선박으로부터 오염물질을 해양에 배출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이와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하여 다음달 14일부터 25일까지『동절기 기름이송 작업 중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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