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춘천국제古음악제 공연 모습.(사진제공=국립춘천박물관) |
국립춘천박물관은 오는 10일 2012춘천국제古(고)음악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5일 박물관에 따르면 옛 음악 본래의 모습으로 당시 사용됐던 악기의 소리를 듣고자 시작된 이번 음악제는 아시아에서 고음악의 맥을 잇는 국제적 페스티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15회를 맞은 음악제는 10일 한국 고음악 솔로이스츠를 시작으로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운터테너 최승호와 류트연주자 진철호가 고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11일에는 떠오르는 고음악의 신예들인 리코더 차미란, 바로크 바이올린 손경민, 바로크 첼로 조혜림, 쳄발로 정경미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12일에는 춘천국제고음악제의 음악감독이자 리코더의 대부로 불리는 조진희와 제네바 국립음대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는 Thijs van Baarsel의 리코더 여주가 춘천의 가을 밤 하늘을 수 놓는다.
13일에는 "바흐 솔리스텐 서울"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 공연은 J.S.Bach의 작품을 중심으로 바로크 시대 전반의 작품을 연주면서 관람객들을 바로크 시대로 초대한다.
14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Les Cing Sens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 공연은 리코더, 비올라 다 감바, 쳄발로 네명의 연주자가 고음악의 고혹적인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물준다.
이어 28일에는 "르 쁘띠 파라디"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프랑스어로 "작은 천국"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공연단체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천국의 평화와 궁극의 행복감을 관객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29일에는 바이올린, 바로크첼로, 쳄발로와 함께 리코더가 전하는 환상적인 하모니가 춘천국제고음악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고음악제는 국립춘천박물관 중앙홀에서 열리는 관람은 무료다.
국립춘천박물관 관계자는 "가을밤 古음악의 선율이 전해주는 아름다운 소리에 취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고음악의 선율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