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언호)는 지난 주말 응급환자, 해상표류자 등 각종 해상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여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울릉의료원에서 우측다리 괴사가 우려되어 긴급수술이 필요한 응급환자(박**, 남, 66세, 울릉거주)가 있어 경비함정에 지원요청을 하였다.
이날 동해중부전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고 헬기지원도 불가하여 인근 경비 중인 1천5백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응급환자를 편승하여 10일 오전 6시께 묵호항에 대기 중이었던 119구급차량에 무사히 인계하였다.
11일 오후 1시경 강릉시 송정해변에서 카이트보드를 타다가 바람이 잦아들면서 연이 추락하여 해상에 표류하는 강씨(44세, 남, 강릉거주)를 무사히 구조하였다.
같은 날 3시에는 강릉항 앞 200m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가 시동불량으로 표류 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민간해양구조선을 수배하여 강릉항으로 예인조치하였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사고발생 시 자칫하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어 레저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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