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리원전 1호기 등의 안정성과 속칭 '원전 마피아'의 실체를 파헤져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원전비리가 형성되는 구조적 원인을 분석했으며 방사능의 위험 앞에 서 있는 한국 원자력 산업계의 현실 취재를 강행,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바라본 시청자들은 온갖 비리가 난무하는 원전의 현실에 혀를 내둘렀으며 납품업체 사장의 인터뷰 내용에 "원자력발전소가 제2의 세월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라는 말을 통해 현재 삼척지역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원전건설 사업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납품업체 사장은 "골프채는 아주 흔한 일이다"라는 말과 "주차장에는 소장 차를 주차하는 위치가 따로 있을 정도다"라는 인터뷰의 내용이 원전 산업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또, 원전의 시험 성적서 위조는 물론 부품 교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말과 비리로 얼룩져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집중 취재한 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충격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민감하고 현실적인 내용을 고발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바라본 원전의 현실은 각종 비리와 속칭 '원전 마피아'라는 실체를 서서히 드러내는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비밀스럽고 위험한 관행을 파헤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논란속에 얼룩진 원전 비리를 속속히 파헤져 주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원전 비리 뒤에 숨겨진 잔혹한 현실을 고발한 이 프로그램 이전에도 원전 부품 납품 비리가 자행됐으며 원전비리 중간수사에서도 나타나듯이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 전.현직 직원들과 납품업체 직원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것만 보아도 원전의 썩은 내막을 분명히 들춰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와 관련 원전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 역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각종 비리로 얼룩져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시민들의 원전에 대한 불감증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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