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네트워크신문 : 원주 남원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 공모 최종 선정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 지정 공모사업에 원주시가 신청하고 강원도가 제출한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2015년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지역개발사업 중 잠재력이 있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전략 사업을 투자선도지구로 발굴 육성하기 위하여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하였다. 본 공모에는 전국에서 32개 지역이 신청하였으며 1차로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의 심사를 통하여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 서류평가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서 가능성이 확인된 10개 도시를 선정하였다. 이후 1차로 선정된 도시에 대하여 현장평가를 통해 실현 가능성,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심사숙고한 끝에 원주시를 포함한 4개 지역이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되었다.

원주시에서는 그 동안 민자공모 실패 등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이번 투자선도지구 공모를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공모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다행히 시의 주도면밀한 계획과 다각도의 노력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인·허가 절차 간소화, 규제특례, 재정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사업성 향상과 더불어 사업기간 축소 효과를 통해 남원주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무실동 837번지 일원 약 50만 제곱미터의 면적에 수용인원 7천5백 명, 3천2백 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469억원이며 이중 10%인 247억원을 시에서 투자하고 나머지 2,222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투자한다. 본 지구에는 복합 환승터미널, 상업·주거시설 용지와 활력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특히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 산업활성화를 위해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의 혁신·기업도시,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한 창업·벤처지구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개발을 통한 난개발 방지는 물론 지역 성장거점으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본 사업을 통하여 생산 유발효과 1천4백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44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9,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원주시 남부권역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에게 편익제공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투자선도 시범지구 지정으로 그동안 우리시의 숙원사업이었던 남원주역 진입철로 교각화(L=150m, 38억원) 건설을 포함한 도시기반시설에 국비지원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혁신도시, 기업도시에 이어 원주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으며, 2018년 동계 올림픽과 맞물려 원주시가 또 한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2018년 중앙선 개통에 따라 중앙선 남원주역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규모있는 남부권 개발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지역 국회의원, 원주시의회 및 관계공무원은 물론 35만 원주시민이 혼연일체 되어 노력한 결과로 원주시 남부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성공적인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이 행복한 100만 광역시 원주의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