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네트워크신문 : 제2회 홍천 황금보리축제, 6월 7일 보리울마을 일대서 개최

홍천군은 오는 6월 7일(토), 서면 밤벌길 126 일대의 보리울 권역센터 및 모곡강변에서 제2회 홍천 황금보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궁화마을’로 알려진 보리울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 밀착형 축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과 가족 중심 야외활동이 어우러지는 주민 주도형 소규모 농촌축제다.

오전 10시부터는 관내 유·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궁화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일제강점기 무궁화를 보급했던 독립운동가 한서 남궁억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이 행사는 마을의 역사성과 교육적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마을 대표 먹거리인 보리한우피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홍천 5대 명품 중 하나인 홍천한우와 보리 누룽지를 활용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사생대회 참가 가족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오후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홍천강 가족 카약대회가 이어진다. 2인 1조로 진행되며, 간단한 안전 교육 후 출발하는 수상 레이스는 가족 간 협동과 성취감을 높이며 강변 관광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 5시부터는 축제 기념식 및 시상식이 열린다. 마을 대표와 내빈의 인사에 이어 사생대회와 카약대회 시상식이 이어지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식 행사로 축제의 의미를 나눈다.

밤 7시부터는 마을 야외무대에서 **‘7080 감성 피맥 파티’**가 펼쳐진다.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함께 수제 맥주, 수제 피자,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지는 이 야외 음악회는 캠핑장 일대를 감성적인 여름밤 공간으로 전환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홍천농촌문화터미널 농촌관광팀은 “황금보리축제는 보리울마을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마을 기반 축제로, 농촌이 가진 교육·관광·식문화 자원을 통합한 시범형 모델”이라며,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농촌축제를 앞으로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 당일에는 ‘보리울 주말캠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참가자는 축제 연계 식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캠핑 프로그램은 7월 말까지 주말마다 운영될 예정이며, 예약은 ‘홍천애홀릭’ 홈페이지(www.홍천농촌문화터미널.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