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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릉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하는 중간처리업체 폐기물 처리장. |
경북 울릉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폐기물을 불법처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30일 울릉군에 발주한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건설폐기물 처리용역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 973.2톤 중 160.2톤을 불법 처리한 감리단장 A씨(59)와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대표 B씨(42)를 입건해 수사중이다.
감리단장 A씨는 직위를 이용해 용역과 무관한 폐콘크리트(폐앵카블록) 160.2톤을 이번 용역에 포함된 것처럼 감리확인서를 작성해 울릉군에 폐기물 처리금액 600만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입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됐다.
B씨는 2009년 6월쯤 폐기물 처리업 허가를 득하기 위해 C씨(25. 여)의 국가기술자격증(폐기물 처리기사)을 월 30만원씩을 지급하고 대여한데 이어 지난 8월30일 이미 퇴사한 C씨를 이용한 허위 서류를 작성해 울릉군청에서 발주한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입찰에서 낙찰 받는 등 계약담당공무원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울릉군 ‘해양관광단지 조성공사’는 총공사비 200억원을 들여 9125㎡면적에 해중전망대, 해수풀장, 산책로 등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동해해경은 울릉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특정 업체만이 관급공사 입찰에 참가할 수밖에 없음을 이용한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해당 사업 전반에 걸쳐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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