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수 강원 삼척시장이 시장직무에 복귀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핵발전소 유치와 관련 주민갈등이 증폭되면서 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의 주민소환운동에 의해 투표가 진행되면서 1개월여간 시장 직무가 정지됐었다.
김 시장은 지난달 31일 삼척시장주민소환투표가 전체 유권자 중 25.9%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함 뚜껑도 열지 않은 채 부결되면서 시장직무에 복귀했다. 주민소환투표는 전체 유권자 중 3분의 1이 투표해야 개표할 수 있다.
김 시장은 그 동안의 심적고충이 고스란히 얼굴에 묻어났지만 삼척의 미래비젼을 위한 열의는 감춰지지 않았다.
한편 시민들은 이번 주민소환투표와 관련 "수 개월동안 주민소환투표로 인해 지역갈등은 물론 이웃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며 "투표가 완전히 끝이 난 만큼 빠른 시간내에 주민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핵 발전소 유치에 대해 많은 갑론을박이 있지만 천년 앞을 내다보고 마지막까지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이어 "국책사업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할 지라도 주민화합보다 우선 될 수 없다"면서 "무너진 행정에 대한 신뢰회복과 이웃간에 찢겨진 상처를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시장은 물론 공무원, 주민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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