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해양레포츠센터에서 서핑 엘리트선수 육성을 위한 서핑스쿨이 운영된다.
군은 동산항 해양종합레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유․청소년 서핑 대중화와 체계적인 엘리트 서핑선수 선발․육성을 위한 서핑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핑의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서핑 엘리트 교육과정 없이 동호인 수준으로 서핑 강습이 이뤄지고 있어 양적 팽창만 있을 뿐 질적 수준향상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이에 양양군은 동산항 해양레저활동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신축한 해양종합레포츠센터를 유소년 서핑스쿨 운영․관리 목적으로 지난 9월 말 국민생활체육양양군서핑연합회(이하 군 서핑연합회)에 위탁했다.
해양종합레포츠센터는 양양군 현남면 동산항 인근에 연면적 152.56㎡에 지상 1층 철골구조로 운영실과 시청각교육실, 물품보관실과 함께 서핑장비 20세트, 제세동기 2기를 비치해 서핑강습과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014년부터 매년 동산항에서 양양서핑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양양의 서핑 붐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군 서핑연합회는 별도의 자본보조 없이 20여명의 회원이 재능기부방식으로 서핑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양군내 초․중․고등학교 방과후수업, 단체활동으로 서핑과정을 운영하고, 교양과목으로 서핑을 선정한 전국의 대학교 교양수업을 위탁 받아 진행하면서 유․청소년들에게 서핑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 있는 우수선수를 발굴해 엘리트선수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고 개별 접촉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현재 국내에 없는 서핑교본을 올해 안에 직접 제작, 교재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승대 군 서핑연합회장은 “지역의 유․청소년 선수를 발굴해 엘리트선수로 육성함으로써 이제 막 시작인 국내 서핑의 역사를 양양에서 써나가겠다”며 “양양이 서핑메카로 자리잡은 만큼, 지역의 유․청소년들이 모두 서핑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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